8월 23일, CNN,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등 복수 외신이 트위터가 규제 당국에 스팸 계정 및 가짜 봇 계정 수 오인을 유도하는 내용을 보고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트위터의 거짓 보고를 주장한 이는 과거, 트위터 보안 최고 관리자로 근무한 피터 자트코(Peiter Zatko)이다.
자트코는 트위터 임원이 실제 봇 계정 수를 정확히 파악할 자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자트코의 발언이 봇 계정 문제를 빌미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한 일론 머스크와의 관련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휘슬블로어 에이드(Whistleblower Aid) 창립자이자 자트코 담당 변호사인 존 티(John Tye)는 "자트코는 머스크와 연락한 적이 없다"라며, "자트코의 고발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설 제기 전부터 결심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 관계자는 자트코의 주장에 "자트코의 혐의와 기회주의적인 주장은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트위터와 고객, 주주에게 악의적으로 피해를 줄 의도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오랫동안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우선순위로 두었으며, 앞으로도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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