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환경 및 동물 복지 연구 기관 비스타밀크 SFI 연구소(VistaMilk SFI Research Centre)가 10월 말, 알트론(Athlone)에서 개최되는 컴퓨터 과학 주간 전국 컨퍼런스(Computer Science Week National Conference)에서 ‘소와 코딩하기(Coding with Cows)’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와 코딩하기’는 초등학생이 코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젖소의 활동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상호작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컨퍼런스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학생, 교사, 학교장 등 교육 분야의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컴퓨터 과학 교육을 배우도록 장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프로그램 과정의 일환으로 학생은 스스로 코딩 실력을 쌓는 동시에 낮에 소의 활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건강 정보 및 생산 정보 등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또, 코딩 과정을 소의 상태 실시간 보고 및 문제 대응 방식을 확인하면서 농부의 작업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아동의 코딩 실력과 아일랜드 가축 사육 체계를 함께 배울 기회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는 ‘소와 코딩하기’를 이용하여 코딩 및 축산 시스템의 재미있는 상호작용 방식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일랜드의 교사를 위한 전문 교육 서비스(Professional Development Service for Teachers, PDST) 단체 대표 헬렌 반 에스백(HelenVan Eesbeck)은 “아일랜드의 첫 컴퓨터 과학 주간을 맞이하여 교육부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컴퓨터 과학 주간은 대중의 컴퓨터 과학 분야 학습 독려와 공교육 현장의 컴퓨터 과학 교과 과정 편입 시 지원받게 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컴퓨터 과학은 모든 학생들이 배우기에 적합한 과목이자 농업을 포함한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영역에 적용되는 중요한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미로운 코딩 학습 제공을 목표로 한다. 비스타밀크의 소와 코딩하기는 흥미를 유도하는 코딩 교육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비스타밀크 SFI 연구소의 '소와 코딩하기' 프로그램을 담당한 박사 후 연구원 루실 리아보프(Lucile Riaboff)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차세대 컴퓨터 과학자들에게 코딩의 중요성 및 일상생활에 대한 영향력을 알리도록 설계하였다. 농업은 컴퓨터 과학을 이용한 로봇 착유, 드론 및 GPS를 이용한 재배 등의 기술로 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소와 코딩하기는 참여자가 농업에 활용하는 기술을 익히고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코딩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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