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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시민 데이터 추적 논란 또다시 수면 위로...포브스 보도 비판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10-24 1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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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대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인기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시민의 개인 정보를 감시한다고 주장하며, 틱톡을 퇴출하려 했다. 틱톡 퇴출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 수집 및 감시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틱톡은 계속 수면 위로 떠오르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 감시 논란을 부인했다.

더버지, 기즈모도 등 복수 외신은 틱톡이 미국 유력 잡지 포브스 소속 에밀리 베이커 화이트(Emily Baker-White) 기자의 보도에 반박하며, 미국 시민 데이터를 감시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베이커 화이트 기자는 10월 21일(현지 시각), 틱톡이 특정 미국 시민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계속 위치 정보를 감시한다고 폭로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내부 감사팀 인력이 미국 시민 최소 2명을 감시할 계획을 구상했다. 바이트댄스가 감시 대상으로 지정한 이들 모두 과거, 틱톡이나 바이트댄스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바이트댄스 내부 감사팀은 보통 전, 현 직원을 계속 감시한다.

포브스의 기사 보도 후 틱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틱톡의 중요한 공식 발표 사항을 배제한 내용을 보도했다”라고 주장하며, 포브스를 강력 비판했다. 이어서 “틱톡은 미국 사용자의 정확한 GPS 위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라며, 보도 내용에 반박했다.

다만, 베이커 화이트 기자가 기사를 통해 지적한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용자 기기를 이용한 위치 데이터 확보 고려와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틱톡의 반박 이후 베이커 화이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틱톡은 GPS가 아닌 IP 주소를 이용하여 사용자 위치 정보를 추적하다. 기사에서는 GPS를 사용한다고 설명하지 않았다”라며, “포브스 기사를 송출하기 전, 틱톡과 바이트댄스에 개인 위치 정보 감시와 관련된 사안으로 연락했다. 그러나 틱톡과 바이트댄스 모두 위치 감시와 관련된 사항을 부인하지 않았다. 기사 송출 직후에도 기사 정정을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베이커 화이트 기자의 기사 이전에도 복수 매체가 틱톡의 데이터 보호 관행을 폭로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틱톡이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국가 안보 우려를 완화할 앱 데이터 관행을 두고 협상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상이 틱톡 중국 본사 인력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 접근을 막는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미국 테크 매체 기즈모도는 위치 데이터 수집 계획 이외에도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이 더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는 다수 전문가의 경고에 주목했다.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의 지정학적 목표에 맞추어 특정 주제를 숨기거나 선동광고를 널리 유포하는 데 동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버즈피드는 지난 7월, 전직 바이트댄스 직원 네 명이 친중 선동광고 유포 과정에 현재 비활성화된 영문 뉴스 앱 탑버즈(TopBuzz)를 이용했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탑버즈 관리 직원에게 중국 정부가 제작한 선동광고 콘텐츠 게재를 지시했다. 바이트댄스는 친중 성향의 콘텐츠를 다수 사용자에게 고정적으로 노출하기 위해 콘텐츠 조회 수를 조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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