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현지 시각), 테크크런치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알터(Alter)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은 구글이 두 달 전 알터를 인수했으나 인수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터의 일부 임원이 링크드인 프로필 경력란에 구글에 합류했다는 내용을 추가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링크드인에도 구글과 알터의 인수 사실은 전혀 언급된 바 없다. 소식통은 구글의 알터 인수 추진 배경이 구글의 콘텐츠 게임 및 틱톡과의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의 문의에 알터를 인수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알터는 미국과 영국에 지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가상 정체성 표현을 위해 AI 아바타를 개발해왔다. 창업 당시 페이스모지(Facemoji)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게임 개발자와 앱 개발자가 앱에 아바타 시스템을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시드 라운드 당시 플레이 벤처스(Play Ventures), 루쉬 벤처스(Roosh Ventures), 트위터 등으로부터 투자금 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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