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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취미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성공한 스포츠 카드 딜러 사연 조명

안하영 / 기사승인 : 2022-11-25 1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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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드 수집을 취미로 하다 사업에 나서 성공한 닉 비난트(Nic Wienandt)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이베이]
스포츠 카드 수집을 취미로 하다 사업에 나서 성공한 닉 비난트(Nic Wienandt)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이베이]

트레이딩 카드 전문매체 스포츠콜렉터데일리가 스포츠 카드 수집을 취미로 하다 사업에 나서 성공한 닉 비난트(Nic Wienandt)의 인생을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난트는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미국 위스콘신 북동부에서 자라면서 스포츠 카드를 수집하던 평범한 아이였다. 당시 비난트는 스포츠 카드 사업을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난트는 코로나19로 그동안 해오던 사업을 접어야 했다. 비난트는 “다른 수입원이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다 비난트는 스포츠 카드 수집의 인기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비난트는 자신의 오래된 컬렉션을 다시 알아보기 위해 옷장을 뒤졌다. 어린 시절 모은 뒤 거의 30년 후에 열어본 스포츠 카드가 있었다. 비난트는 “옷장에서 카드를 찾고 8시간 정도 그 자리에 앉아서 이베이에서 찾아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스포츠 카드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비난트가 사업을 결심하고 처음 한 일은 찾을 수 있는 모든 컬렉션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비난트는 “한 달에 스포츠 카드를 6권 정도 구매했다 소장한 카드가 약 2만 5,000장에서 불과 몇 주 만에 10만 장 이상으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이베이,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판매용 카드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그의 온라인 판매는 호황을 맞았다. 덕분에 비난트의 엄마도 동원돼 이베이에 카드를 게시하는 등 그의 카드인기는 계속됐다. 몇 달 만에 그가 이베이에 올린 게시물은 200개에서 4,000개 이상으로 늘었다.

판매가 늘자 비난트는 오리건 거리에 오프라인 가게 문을 열고 스포츠 카드 수집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스포츠 카드 취미 생활을 하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는 수집가들이 찾고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이들과 연락하기 시작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카드가 인기가 있을지 예상하는 것이었다. 비난트는 “미식축구 카드는 관심도 1위지만, 판매 1위는 야구 카드이다. 대다수 야구 카드 가격이 200 달러 미만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난트는 스포츠 카드 시장이 앞으로도 밝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비난트는 “수집가 커뮤니티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면 어떤 경제 침체가 닥치더라도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 채널이 없기 때문에 많은 카드를 갖고 다녀야 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최신 카드를 선반에 보관하려고 노력한다. 혹시 모를 스포츠 카드 시장 침체를 대비해 재고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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