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수집품 전문 매체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1941 플레이 볼 야구 카드(1941 Play Ball baseball cards)의 희귀한 미절단 카드판 중 일부가 11월 18일 시작된 로버트 에드워드 경매(Robert Edward Auctions)에 출품됐다.
경매에 출품되는 카드는 지난 8월, 피츠버그에 거주하는 어느 한 75세 골동품 수집가가 발견한 카드이다. 수집가는 아내의 조언에 따라 러스트 벨트(Rust Belt)의 심장부인 몬 밸리(Mon Valley) 지역의 폐건물에서 진행된 골동품 수집 현장에서 카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일부 청년이 오래된 방앗간 마을의 한 건물을 청소하기 위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위층에서 별다른 수확 없이 옷 상자만 발견한 후 수집가는 오래된 제품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지하실로 안내받았으며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어느 한 비좁은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먼지가 쌓인 물건 속에서 스포츠 카드가 담긴 상자를 우연히 발견했다.
수집가는 물건을 모아서 구매한 뒤 카드를 집에 가져가 진품 여부를 알아보았다. 이후 로버트 에드워드 경매 및 위탁 책임자 캘빈 아널드(Calvin Arnold)에게 연락했다. 이메일로 사진 몇 장을 주고받았으며, 아널드는 직접 카드 판을 보기 위해 피츠버그로 갔다.
1941 플레이 볼 세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의 보물창고로 숭배된다. 조 디마지오(Joe DiMaggio),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 피 위 리즈(루키 카드), 레프티 고메즈(Lefty Gomez), 지미 폭스(Jimmy Foxx), 빌 디키(Bill Dickey), 멜 오트(Mel Ott), 행크 그린버그(Hank Greenberg), 칼 허블(Carl Hubbell), 빌 디키(Bill Dickey), 척 클라인(Chuck Klein), 보비 도어(Bobby Doerr), 아키 본(Arky Vaughan) 등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1939년과 1940년 플레이 볼과 달리 1941 플레이 볼은 선명한 색으로 채색되어 3세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종이가 부족해 이후 7년 동안 카드 발행이 중단됐다.
과거에 소수의 카드 판이 시장에 유통되었고 일부는 인증되고 등급이 매겨졌지만, 그동안 알려진 것은 8장이 아닌 4장의 카드를 가진 판뿐이었다. 현재로서 8장의 카드 판은 크기가 너무 커서 보관 용기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아널드는 "플레이 볼 카드 판은 분명히 희귀하며 이 정도 크기의 카드 판은 전례가 없다. 카드 판 에 담긴 카드 8장 모두 출시된 첫해에 어린아이들이 관심을 모으려 무료로 제공하거나 제과점에서 나누어 주던 카드이다”라고 말했다.
수집가가 작은 방에서 발견한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아널드의 설명은 일리가 있다. 초등학교에서 37년간 역사 교사로 근무한 역사광인 수집가는 그곳이 구멍가게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수집가가 발견한 카드 판은 11월 경매에서 처음 6개의 출품 항목을 시작으로 일련의 경매에 걸쳐 나타날 것이다. 3개의 경매품은 카드 판 5개를 포함하여 총 40장의 카드를 제공하고, 나머지 3개 항목은 50개 카드 판이 포함됐다. 전체 카드 수는 총 400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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