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인도 선거 유세 운동, 왓츠앱 스팸 콘텐츠 유포 작전으로 변질...전문가 "가짜 정보 확산 위험성 심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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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거 유세 운동, 왓츠앱 스팸 콘텐츠 유포 작전으로 변질...전문가 "가짜 정보 확산 위험성 심각" 경고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12-13 18: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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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테크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가 이달 초 진행된 인도 구자라트주 선거 유세 운동 과정이 왓츠앱 스팸 전쟁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정당 BJP(Bharatiya Janata Party)의 정보통신 및 소셜미디어부 조력자인 판카즈 슈크라(Pankaj Shukla)의 사례를 예시로 설명했다. 슈크라는 12월 1일(현지 시각) 개최된 선거를 앞두고 현지 자원 봉사자 100명과 BJP의 왓츠앱 홍보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5만 명 넘게 접속한 왓츠앱 그룹에 유포할 최고의 정당 홍보 콘텐츠를 선정하면서 유세 운동을 진행했다. 그와 동시에 야당의 공약에 맞설 전략도 펼쳤다.

구자라트주에서는 BJP 이외에도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dian National Congress), AAP(Aam Aadmi Party)도 이번 선거 기간에 왓츠앱을 이용했다.

인도 정치계에서 이처럼 왓츠앱을 사용하는 사례는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왔다. 2019년 총선이 이른바 ‘첫 번째 왓츠앱 선거’라고 불린 것이 선거 유세 운동에 왓츠앱을 활용하기 시작한 사례가 되었다.

12월 구자라트주 선거의 BJP와 인도국민회의, AAP 유세운동단 모두 왓츠앱을 유권자와의 소통 및 투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 정당 모두 수천 명이 접속한 왓츠앱 그룹을 통해 당의 유세운동 홍보 콘텐츠를 공유했다.

특히, BJP는 “인도에서는 왓츠앱을 누구나 사용한다는 점에서 모든 연령대의 유권자에게 소통하기 좋은 수단이다”라며, “BJP는 항상 선거에 소셜 미디어 유세 운동을 활용하는 전략을 진지하게 생각해왔다. BJP는 소셜 미디어가 인기를 얻기 전부터 이메일과 SMS 등을 동원한 선거 유세 운동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가 인도의 왓츠앱 선거 운동이 거짓 정보 유포와 유권자의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한다.

거짓 정보 퇴치 전략 분석 전문 스타트업 로지컬리(Logically)의 인도 조사국장 이샤나 아이야나(Ishaana Aiyanna)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선거부터 국가 중앙 선거까지 선동광고를 유포하는 메시지와 당의 이념을 담은 콘텐츠 모두 여러 왓츠앱 그룹을 통해 확산된다. 그 주된 이유는 왓츠앱이 인도에서 가장 빠른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왓츠앱에서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도 쉽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폐쇄적인 그룹을 목표로 한 메시지가 거짓이거나 부정확하더라도 반대되는 견해나 논쟁, 의심 없이 널리 확산시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자유 재단 정책 국장 프라틱 와그레(Prateek Waghre)는 2020년부터 왓츠앱 그룹 콘텐츠 제작과 유세 운동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정당을 조사하면서 거짓 정보와 정확하지 않은 프레이밍, 특정 사건 왜곡, 공포 조성 발언 등이 종종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공포 발언과 혐오 발언은 소수 집단을 겨냥한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당 간 SNS 유세 운동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정당 차원에서 유권자의 동의 없이 개인 연락처를 수집하고는 개인적으로 유세 운동 콘텐츠를 보내는 사례도 흔하다.

구자라트주 디사 지역 거주자인 니틴 파텔(Nitin Patel)은 12월 선거를 2주 앞둔 시점부터 AAP와 인도국민회의의 왓츠앱 그룹이 자신에게 유세운동 콘텐츠를 계속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텔은 왓츠앱 유세운동 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적이 없다.

파텔은 “갑자기 나에게 유세운동 콘텐츠를 보낸 그룹 중 한 곳은 AAP라는 그룹명을 사용했다. 그러나 다른 한 그룹은 ‘정치적 그룹’이라고만 명시되었으며, 해당 그룹의 다른 접속자가 각자 가장 선호하는 정당의 메시지를 마구 전송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야나 국장은 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지적하며, “먼저, 파텔의 사례에서 두 그룹 모두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그룹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당사자 동의 없이 임의로 유세운동 메시지를 보낼 때, 수신자의 연락처를 포함한 민감 정보에 접근하게 된 경로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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