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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타트업, 자동 숏폼 영상 제작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 공개…단어 하나만으로도 ‘틱톡 콘텐츠’ 완성

고다솔 / 기사승인 : 2023-01-03 1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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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 사이에 문맥에 따른 자연스러운 텍스트 생성 능력과 개인 프로필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코드 작성 등 다양한 능력을 선보인 생성형 AI가 테크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어느 한 스타트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SNS 영상을 제작할 능력을 선보였다.

미국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퀵비드(QuickVid)가 인공지능(AI)과 보이스오버 기술을 결합하여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할 수 있는 숏폼 영상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퀵비드가 데모로 공개한 숏폼 영상 완성 AI는 사용자가 단어 하나만 제시해도 라이브러리의 백그라운드 영상을 선택해,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스크립트 작성 과정에서는 GPT-3의 텍스트 작성 능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오픈AI(OpenAI)의 AI 시스템인 DALL-E 2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중첩하고는 합성 보이스오버와 유튜브의 무료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한 배경음악을 더한다.

퀵비드 크리에이터 대니얼 하비브(Daniel Habib)는 팬의 콘텐츠 제작 요청이 증가한 크리에이터의 작업을 돕고자 자동 숏폼 영상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비브는 “퀵비드가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두고 명확한 경계를 두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퀵비드의 자동 숏폼 영상 기술과 기존 AI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메타와 구글 모두 주어진 텍스트 명령에 따라 완벽한 원본 영상을 제작하는 AI 시스템을 데모로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퀵비드는 기존 AI 시스템을 병합해, 반복된 템플릿 형태의 숏폼 영상을 활용하고는 영상 자체가 일으킬 문제를 피한다.

그동안 여러 AI 프로그램이 논란을 낳은 바와 같이 퀵비드가 선보인 자동 숏폼 영상 제작 기술도 스팸과 같은 콘텐츠를 마구 복제하거나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비브는 퀵비드 사용자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할 권리와 수익화 권리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특허청(USPTO)은 “저작권은 인간 고유의 권리”라고 주장하며, AI가 생성한 만화의 저작권 보호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하비브는 퀵비드가 AI 생성 콘텐츠의 특허 가능성만 유지하고,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활용 및 수익화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는 종종 영상에 특허를 제출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크리에이터 경제에 의존한다”라며, “다른 크리에이터가 활동 범위를 넓히려 영상 클립 사용 목적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는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 발전에 도움이 될 고품질 콘텐츠를 내놓는 데 집중한다”라고 설명했다.

퀵비드가 DALL-E 2와 통합한 것과 관련된 부분도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 오픈AI는 코드 작성 프로그램인 코파일럿(Copilot)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제소했다. 비슷하게 훈련된 데이터 세트를 복사하여 붙여 넣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DALL-E 2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문제이다.

이에, 하비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DALL-E 2의 저작권 문제로 피소될 시 퀵비드는 DALL-E 2 대신 다른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채택할 수 있다. 이미 DALL-E 2의 몇 가지 대안을 고려했으며, 현재 또 다른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활용해 아바타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는 퀵비드가 여전히 콘텐츠 관리 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퀵비드가 숏폼 영상 제작 시 스크립트 작성 단계에서 사용하는 GPT-3가 거짓 정보를 생성하여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다. 또, 최근 테크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챗GPT(ChatGPT)는 남성우월주의와 인종차별 문제를 일으킨 표현을 작성한 적이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의 윤리적, 법적 유해성과 정확성 문제가 끊임없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추후 퀵비드 사용 범위가 확장된다면,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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