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 지능 개발 기업 언애니머스 AI(Unanimous AI) 창립자 겸 CEO 루이스 로젠버그(Louise Rosenberg)가 미국 테크 매체 벤처비트에 올린 기고 글을 통해 2023년은 혼합현실(MR)의 해가 될 것이며, 진정한 메타버스는 MR이라고 주장했다.
로젠버그는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완벽한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된 메타버스가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기반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영화와 같이 몇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현실을 벗어나도록 할 뿐”이라며, 진짜 메타버스는 잠들어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접하게 되며, 물리적 주변 환경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가상 세계와 현실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몰입감이 뛰어난 가상 콘텐츠인 MR이 현실 세계 대부분을 간단하게 결합하면서 일상생활을 확장하고 꾸미는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로젠버그는 2023년에는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하기만 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법과 같은 MR 활용 경험을 선사할 여러 제품이 주류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HTC는 CES 2023 현장에서 메타의 퀘스트 프로(Quest Pro)보다 뛰어난 MR 경험을 선사할 헤드셋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HTC의 헤드셋은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을 법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색상 투시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여러 해에 걸쳐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MR 헤드셋이 올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MR 헤드셋에는 라이다 센서를 적용한 투시 카메라를 탑재하여 현실 세계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만약, 라이다 센서 활용 전망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주요 테크 기업 중 최초로 3D로 현실 세계에 가상 콘텐츠를 정확하게 등록할 수 있는 MR 혹은 증강현실(AR) 제품을 최초로 출시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로젠버그는 가상현실(VR)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이를 사용자의 물리적 주변 환경과 결합하면서 시각적, 공간적, 물리적 감각 측면에서 몰입감이 넘치는 단일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VR은 가상 세계 접속 시 물리적 주변 환경과 단절되지만, 혼합현실은 현실 세계에 가상 콘텐츠를 중첩하여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를 것”이라며, “진정한 혼합현실 경험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3D 환경에 정확하게 일치하게 구현되면서 주변의 물리적 환경과 단절되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MR이 진짜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로젠버그는 “메타, 애플, HTC 이외에 매직리프(Magic Leap),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레노버, 언리얼, 유니티 등 더 많은 기업이 MR 제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의 뛰어난 MR 제품 활용 및 가상 세계 접속 경험이 확대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접속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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