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구글 인공지능(AI) 개발 엔지니어 블레이크 르모인이 “구글 AI 챗봇 ‘람다(Lamda)’가 지각력을 갖추었다”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었다. 당시 AI 연구 전문가 대다수가 입을 모아 “로봇이 지각력을 갖출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르모인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퓨처리즘 등 복수 외신은 최근, 지각력이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선 과학자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머신 랩(Creative Machines Lab) 소속 기계 엔지니어인 호드 립슨(Hod Lipson)은 “지각력 있는 로봇은 금기였다. 하지만 로봇의 지각력은 단순한 연구 주제가 아닌 인간이 근본적으로 진지하게 제기해야 할 질문이다. 만약,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각력을 갖춘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면, 그동안 인간이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각력이라는 개념 자체는 철학적으로 모호하여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다. 또, 과학적으로 식을 특정 뇌 기능이나 다른 표시자들로 깔끔하게 고정시키려는 노력은 실패했다. 특히 기계 노동과 관련된 기계 의식의 개념만으로도 발생하는 깊은 윤리적 문제를 여럿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립슨은 지각력을 "미래의 자신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엔지니어는 적응 가능한 기계를 만드는 일에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해왔다. 즉, 기계가 학습한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기계 본체 내의 변화하는 환경과 오류 또는 부상에 대해 현물로 대응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능을 갖추게 된다.
다시 말해, 지각력이 있는 로봇은 단순히 무언가를 학습하고, 상황에 따라 수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각력이 있는 로봇은 더 나은 것을 상상하고, 자체적으로 전망한 바를 따라 진화한다.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인간이 지각력과 같은 요소를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두고자 하며, 인간을 제외한 다른 존재가 지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다는 점은 사실이다. 특히, 로봇과 AI 개발 분야에서 인간의 고유 특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해외 과학·기술 전문 매체 퓨처리즘은 립슨과 같은 연구원인 언젠가는 본능, 지각력 등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고 인식하는 대상 무엇이든 기계도 점유할 수 있는지 심도 있는 연구를 할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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