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연구팀이 파킨슨병 조기 진단 방법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리투아니아 커우너스공과대학교 리티스 마스케리우나스(Rytis Maskeliūnas) 박사가 대화 분석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파킨슨 증상을 초기에 감지할 방법을 설명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킨슨병 초기 환자는 보통 느리면서 더 조용하게 말한다. 게다가 비교적 더 단조로운 어조로 말하면서 표현력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편이기도 하다. 파킨슨병 환자의 대화 특성 변화는 느린 과정을 따라 매우 미세한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일상 속 대화 도중 즉시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러나 마스케리나우스 박사는 환자의 말투를 이용해 AI로 파킨슨병 증상을 초기에 잡고자 한다.
마스케리나우스 박사는 “말투 변화는 종종 초기 단계에 발생한다”라며, “AI를 이용해 파킨슨병 증상을 비교적 수월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추적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파킨슨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기 쉽고, 단 몇 초 만에 초기 증상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리투아니아 보건과학대학교 키프라스 프리부이시스(Kipras Pribuišis) 박사는 지금까지 AI가 이미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와 건강한 이의 음성만 비교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파킨슨 환자의 음성과 건강한 이들의 음성 비교 AI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분류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마스케리나우스 박사 연구팀은 리투아니아어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대화 분석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편, 리투아니아 연구팀에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과 미국 복수 대학 기관도 파킨슨병 환자의 말투 변화에 주목해, AI 음성 분석 기술로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할 방법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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