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공지능(AI)이 벽 너머의 인간도 투시하여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팀이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벽 너머 존재하는 인간의 신체 형태를 디지털 지도로 제작하는 딥뉴럴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기존 2D/3D 컴퓨터 비전 툴의 한계를 다루고자 딥뉴럴 네트워크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딥뉴럴 네트워크 개발 시 메타의 페이스북 AI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인 ‘덴스포즈(DensePose)’로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방출되는 위상과 진폭 신호를 측정했다.
현재 와이파이 기반 모델은 인간의 2D 모델로 제한됐다. 하지만 연구팀은 3D 형태로 인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개발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또, 연구팀은 카메라와 라이다 등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 비교적 저렴하고 프라이버시 친화적 인간 감지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문 게재 예고 글을 통해 “이번 연구로 생성한 모델이 와이파이 신호를 유일한 입력으로 활용해 이미지 기반 접근법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여러 피실험자의 밀집된 자세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인간 감지를 위한 비용 절감 및 광범위한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생성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와이파이 신호가 특정한 상황에서 인간을 감지할 RGB 카메라 이미지를 어디서나 대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인간 감지 딥뉴럴 네트워크의 잠재적인 활용 사례 중 하나로 독거노인의 안전 관리를 언급했다. 연구팀은 “대다수 가정에 와이파이가 설치됐다. 따라서 이를 자택에 있는 노인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인 안전 관리와 함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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