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와 논문, 시, 법원 판결문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내세워 AI의 비약적인 발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챗GPT를 다양한 작업과 과제에 활용하는 사례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의 일부 노동 전문가가 챗GPT의 역량에 주목하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제거할 위험성을 경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하버드대학교 노동 경제학자 로렌스 카츠(Lawrence Katz)는 “과거, 기술 발전과 함께 이어진 상황과 같이 AI가 현재 존재하는 직업을 다수 없앨 수 있다. 그러나 AI와 로봇이 여러 일자리를 결합하면서 꾸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부인할 근거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I가 가져올 일자리의 변화의 핵심은 ‘일자리의 결합이라는 변화가 계속되는 상황이 기존의 불평등을 심화할 가능성’과 ‘AI가 여러 일자리를 없애더라도 생선상을 향상할 가능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 노동 시장 연구 책임자 아누 마드가브카르(Anu Madgavkar)는 미국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은 일터에서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 채택이 증가하는 상황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마드가브카르는 “현재 기업 50~60%가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라며, “과거, 자동화 기술이 블루칼라 근로자에게 타격을 주었다면, 이제 AI가 화이트칼라 직종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술을 함께 활용하며 근무하거나 다른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는 중산층 화이트칼라 직종이 AI의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드가브카르는 AI나 로봇이 보육자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법인에서는 AI가 기업 계약서 작성 초안 작업을 인간 대신 처리할 것으로 본다.
반면, MIT 경제학 교수 데이비드 오토(David Autor)는 AI가 일부 중간 소득 일자리를 없애면서 근로자가 저임금 단순 노동직에 의존하는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는 “AI가 많은 작업 능력의 가치를 저하해, 노동을 상품화하게 될 가능성을 핵심 의문 사항으로 제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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