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ChatGPT)를 통합한 검색 엔진 빙(Bing)에 맞서려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안드로이드에 통합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도했다.
매체는 바드가 데모 현장에서 오답을 제시하여 논란을 일으키는 등 정식 배포 준비가 되지 않은 점을 인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바드의 몇 가지 특성을 고려했을 때, 바드를 안드로이드에 통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에 챗GPT를 통합한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안드로이드 사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바드를 통합한 안드로이드가 선사할 장점으로 더 영리한 스마트폰을 제시했다.
매체는 바드와 챗GPT 모두 현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바드 적용 범위를 시스템 단위로 두고, 행동 분석과 검색어 및 앱 서비스 추천에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보았다.
구글은 이미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안드로이드에 AI를 적용했다. 오늘날 스마트폰은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I의 사용자 일일 행동 문석, 미사용 앱의 백그라운드 실행 제어 등으로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중으로 오피스에 챗GPT를 통합하여 맞춤형 이메일 작성, 중요한 문서 입력 템플릿 지원, 사용자가 제시한 한 가지 아이디어에 적합한 문서 작성 기능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기능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어떨까?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영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는 버튼을 누른 뒤 ‘휴가 중’이라고 말할 때, 사용자의 자택 조명을 끄고 보안 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처럼 바드를 이용한 자동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사용자의 신속한 이메일 답장 혹은 문자 메시지 작성 작업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인스타그램 게시글 작성 일정 관리나 트위터의 게시물에 대한 사용자 지정 알림을 두고, 관심사에 따라 바드가 필터링하도록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사용자를 위한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법을 제안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갤럭시 S23은 배터리 사용 시간 절약을 위한 화면 밝기 제어와 더 편리한 사용을 위한 안면 잠금 해제 기능 등을 권장한다. 만약, AI를 기반으로 하는 바드를 활용한다면,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 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체는 안드로이드에 바드를 통합하여 궁극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려면, 정보 제공의 정확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드와 챗GPT와 같은 AI 챗봇 모두 우수한 텍스트 생성 능력을 입증했으나 사용자의 질문에 항상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AI 챗봇이 거짓 정보를 진짜인 것처럼 보여주는 사례도 발견된 적이 있다.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적합한 수준의 문자와 메일, 문서 작성 작업을 자동화하려면, 정확한 정보 제공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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