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벤처비트 등 복수 외신이 검색엔진 유닷컴(You.com)의 ‘멀티모달(multimodal)’ 검색 기능 구축 소식을 보도했다.
유닷컴 창립자 리차드 소처(Richard Socher)는 멀티모달 검색의 목표가 사용자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검색 엔진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글자로만 답변을 보여주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텍스트 대신 이미지, 코드, 표, 그래프 등 다양한 수단을 답변으로 제공해, 사용자의 정보 이해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CRM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유닷컴은 멀티모달 검색으로 “세일스포스(Salesforce)”라고 답변한다. 이후 사용자가 “세일스포스의 주가는 얼마인가?”라는 추가 질문을 입력하면, 텍스트 기반 답변이 아닌 실시간 주가 차트를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소처는 “기존의 모든 언어 모델과 같이 단순히 다량의 숫자를 화면에 보여주는 대신 대화 안에서 바로 주식 앱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소처는 주가 검색 시 차트를 대신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상황에 따라 텍스트, 코드, 차트, 그래프, 이미지 등 다양한 모드로 답변을 보여주는 것이 검색 엔진의 대대적인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검색 엔진 시장의 주요 경쟁사에 맞설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처는 경쟁사의 유닷컴 비판 혹은 유닷컴의 기술 표절 가능성을 우려하여 멀티모달 검색의 근간이 되는 기술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 멀티모달 검색 기능 제공 비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 말 출시된 유닷컴은 인공지능(AI) 의존도를 높이며, ‘구글 저항’을 지향하는 검색 엔진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당시 소처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폐쇄되었으며, 궁극적으로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사용자에 맞서 AI를 무기화하는 독점 검색 엔진이다. 유닷컴은 개방성을 갖추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바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광고를 지양하는 검색 엔진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닷컴의 멀티모달 검색 기능 개발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은 “매우 흥미롭다. 생성형 AI로 검색 엔진을 재구성하면서 단순한 텍스트 기반 답변보다 검색 기능의 다양성을 더한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텍스트 이외에 다양한 요소로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이 혁신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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