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현지 시각), 기즈모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창립자이자 전직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인 '블루스카이(Bluesky)' 베타 테스트 버전을 배포했다.
블루스카이는 2월 28일 자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됐으며, 별도의 초대장을 받은 이들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초대장이 없지만 사용을 원한다면, 대기 명단에 이메일 주소를 제출해야 한다.
블루스카이는 2019년, 트위터 서비스에서 확장된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념에서 시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트위터와는 별도로 분리되었다. 지난해 초에는 블루스카이 독자 개발 및 운영을 선언했다.
미국 테크 뉴스 매체 테크크런치는 블루스카이 베타 테스트 버전 사용 후기를 게재하며, “블루스카이가 트위터의 문제성 트윗과 암호화폐 스캠, 영향력을 추구하는 게시글 등과 같은 문제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먼저, 블루스카이의 장점으로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을 언급했다. 사용자는 버튼 클릭 한 번으로 256가지 캐릭터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는 프로필 사진과 배경, 프로필 소개 및 팔로워 및 팔로잉 사용자 수, 게시글 수 공개 기능 등 다른 SNS 플랫폼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른 사용자 검색 및 팔로우 기능은 트위터와 비슷하며, 홈 타임라인에서 다른 사용자의 게시글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트위터와 달리 DM 기능은 없다.
그러나 매체는 블루스카이의 일부 단점도 함께 전했다.
단점으로는 잭 도시가 게재한 ‘정보 밀도’와 글자 수, 앱 내 탐색 기능 등 SNS 플랫폼 기능 문제를 고민하는 내용의 글을 언급하며, 블루스카이가 트위터와 유사한 듯한 기능 상당수를 제공한다는 점이 역설적이라는 평가도 남겼다. 블루스카이의 가장 큰 장점이 AT 프로토콜의 새로운 기반 기술이지만, 앱 자체는 트위터의 대다수 특징을 드러낸 듯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 외에도 T2, 스필(Spill), 포스트(Post) 등 트위터 복제 프로젝트 중 아직 공개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블루스카이의 추후 시장 경쟁 동향에도 주목했다.
한편, 블루스카이의 안드로이드 버전 배포 계획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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