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페북·구글,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 건네 낙태 시술자 기소 도와

  • 흐림영월16.2℃
  • 흐림부산22.8℃
  • 흐림흑산도22.9℃
  • 흐림서청주19.8℃
  • 구름많음진주20.3℃
  • 흐림백령도19.9℃
  • 흐림광주20.0℃
  • 흐림강릉19.2℃
  • 흐림함양군18.5℃
  • 흐림순창군18.8℃
  • 흐림북부산22.3℃
  • 흐림군산20.0℃
  • 흐림세종19.6℃
  • 흐림인천19.9℃
  • 흐림북강릉19.6℃
  • 흐림거제22.2℃
  • 흐림성산25.3℃
  • 흐림강진군22.2℃
  • 구름많음양산시22.5℃
  • 흐림통영22.0℃
  • 구름많음북창원21.9℃
  • 흐림고산24.7℃
  • 흐림거창18.5℃
  • 흐림밀양22.0℃
  • 흐림경주시20.1℃
  • 흐림충주19.7℃
  • 흐림인제15.3℃
  • 흐림금산19.8℃
  • 흐림북춘천16.1℃
  • 흐림보령21.0℃
  • 흐림청주21.8℃
  • 흐림서산19.1℃
  • 흐림광양시21.3℃
  • 흐림속초19.2℃
  • 흐림구미19.2℃
  • 흐림진도군23.4℃
  • 흐림수원19.8℃
  • 흐림동해19.5℃
  • 흐림의성18.8℃
  • 흐림부안20.9℃
  • 흐림고흥22.0℃
  • 흐림울릉도19.3℃
  • 흐림홍천15.8℃
  • 흐림파주16.7℃
  • 흐림서울19.5℃
  • 구름많음홍성19.5℃
  • 흐림영천20.3℃
  • 흐림추풍령18.1℃
  • 흐림장수17.2℃
  • 흐림철원17.0℃
  • 흐림부여19.5℃
  • 흐림남해20.8℃
  • 흐림임실18.4℃
  • 구름많음김해시22.0℃
  • 구름많음완도22.5℃
  • 흐림장흥21.9℃
  • 흐림울진19.3℃
  • 흐림정선군16.4℃
  • 흐림대전20.4℃
  • 흐림전주20.6℃
  • 흐림정읍21.3℃
  • 흐림천안19.7℃
  • 흐림고창21.5℃
  • 흐림영주18.4℃
  • 구름많음서귀포25.1℃
  • 흐림제주24.7℃
  • 흐림합천20.3℃
  • 흐림산청18.9℃
  • 흐림영광군21.4℃
  • 흐림춘천16.6℃
  • 흐림영덕18.9℃
  • 흐림울산20.9℃
  • 흐림안동17.5℃
  • 흐림동두천17.2℃
  • 흐림보은19.6℃
  • 흐림남원20.0℃
  • 흐림강화18.4℃
  • 흐림상주18.7℃
  • 흐림순천18.1℃
  • 흐림태백15.0℃
  • 흐림보성군21.7℃
  • 흐림여수21.6℃
  • 구름많음창원22.1℃
  • 흐림이천17.8℃
  • 흐림대관령14.0℃
  • 흐림해남22.2℃
  • 흐림포항22.2℃
  • 흐림목포21.6℃
  • 흐림문경18.5℃
  • 흐림봉화16.5℃
  • 흐림대구20.7℃
  • 흐림고창군21.1℃
  • 흐림양평17.9℃
  • 흐림청송군17.5℃
  • 흐림원주17.6℃
  • 흐림제천16.7℃
  • 구름많음의령군19.2℃
  • 2025.09.19 (금)

페북·구글,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 건네 낙태 시술자 기소 도와

최은희 / 기사승인 : 2023-03-06 13:03:00
  • -
  • +
  • 인쇄

지난 여름 미국 대법원에서 낙태 합헌 결정을 번복한 법원 판결 이후 미국 여러 주에서 낙태 시술이 어려워졌다. 이후 많은 이들이 낙태 시술을 원하는 이들은 온라인을 이용하여 낙태 시술 경로를 찾거나 낙태 약물 구매를 시도하는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구글과 페이스북이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를 건네 낙태 시술을 원하는 이들의 기소 절차를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테크크런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은 그 예시로 제시카 버기스(Jessica Burgess)라는 여성과 버기스의 10대 딸이 불법 낙태 시술을 받아 네브라스카주에서 재판을 받게 된 일에 주목했다. 해당 사건은 메타가 법률 집행 기관에 넘긴 페이스북 사용 정보가 기소 증거로 채택된 점에서 프라이버시 문제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었다.

메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네브라스카주 지방 법률 집행 기관의 합법적인 영장 발급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또, 메타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메타는 법률이 요구하는 사항을 긍정적으로 확신할 때만 법률 집행 기관의 사용자 데이터 공유 요청에 응한다. 게다가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 사항이 적법 절차와 프라이버시,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등 전 세계 인권 표준에 적합한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에 응한다. 법률 집행 기관의 요청이 적절하지 않거나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면, 법률 집행 기관에 맞서 싸울 의사가 있다. 메타는 개인 정보 감시 목적으로 정부의 데이터 공유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메타의 내부 통계 자료 분석 결과, 메타가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라는 정부 기관의 요청에 응할 확률은 7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기관이 매년 메타에 사용자 데이터 공유를 요청한 것은 총 4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는 낙태 약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약국 웹사이트 최소 9곳이 사용자 웹 주소와 관련 위치 데이터, 검색 기록 등을 구글을 포함한 여러 서드파티 기업에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글 등 서드파티 기업은 온라인 약국 웹사이트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뒤 법률 집행 기관의 요청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를 건넸다.

산타클라라대학교 법학대학원의 법학 교수이자 산타클라라대학교 법학대학원 산하 첨단기술법률 연구소(High Tech Law Institute) 공동 소장인 에릭 골드만(Eric Goldman)은 “많은 시민이 알고 있듯이 SNS 기업이 합법적인 정보 요청을 받는다면, 법률 집행 기관에 협조할 것이다. 그러나 SNS 기업이 법률 집행 기관의 불법 요구에 맞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기업이 부담해야 할 책임이나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에 맞설 때 거액의 비용 부담이 이어진다는 현실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기업이 정부 집행 기관에 공유한 사용자 데이터 이외에도 개인의 SNS 게시글도 법률 집행 기관의 기소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캘리포니아루터대학교 법률 및 미디어 교수인 샤론 닥터(Sharon Docter)는 “소셜 미디어 기업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시 얻는 혜택이 없다. SNS 플랫폼 자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우선순위로 여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 프라이버시 보호 책임은 사용자 개인에게 전가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