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를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는 검색 엔진 서비스 덕덕고(DuckDuckGo)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합류했다.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은 덕덕고가 AI 기반 툴 덕어시스트(DuckAssist)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덕어시스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수집하고 요약문을 보여준다.
덕어시스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전직 오픈AI 직원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덕덕고 창립자 가브리엘 웨인버그(Gabriel Weinberg)는 지금까지 덕어시스트가 제공하는 정보 출처의 99% 이상은 위키피디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덕어시스트가 요약할 수 있는 정보량은 제한되었으며, 위키피디아의 정보가 100%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웨인버그는 덕어시스트가 덕덕고 자체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부 AI 챗봇에서 발견된 문제처럼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꾸며낼 위험성은 적을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현재 덕덕고 내부에서는 위키피디아 이외에 다른 출처의 정보도 통합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식과 이를 활용할 때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추후 질문의 맥락에 따른 정보 출처를 변경한 답변 제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웨인버그는 프라이버시와 관련, “덕어시스트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언어 모델을 활용하지만, 사용지의 질의응답 내용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을 것이다. 덕어시스트로 질문한 내용과 그 결과로 생성된 답변 모두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훈련 데이터로 사용될 일이 없을 것이다.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덕어시스트는 모바일 앱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만 배포되었으며, 영어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덕덕고 측은 덕어시스트 베타 버전 시범 제공 결과가 좋다면, 웹 기반 검색 엔진에도 덕어시스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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