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IT 전문 뉴스 플랫폼 이머징 테크 브루가 올해 1분기 벤처 캐피털의 게이밍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시장 조사 기관 피치북(PitchBook)은 2023년도 1분기 게이밍 보고서(Q1 2023 Gaming Report)를 발행하며, 2021년 코로나 시대 호황 이후 벤처 캐피털 기업의 게이밍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발표했다.
피치북은 올해 1분기 비디오 게임 스타트업의 전체 투자 홍보는 140건, 자금 조달 금액은 11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0.7%, 2022년 1분기 대비 75.7% 감소한 금액이다. 또한, 2020년 말 305억 달러를 기록한 게임 시장의 판매가액이 2022년, 25억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 캐피털의 게임 스타트업 투자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크게 줄어든 시기는 2022년이다. 지난해 글로벌 벤처 캐피탈의 게임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133억 달러로, 166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피치북은 게임 스타트업 성장 전망을 마냥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2022년 총 거래 가치는 2019년의 약 4배이며, 총 거래량은 1.5배이다. 올해 1분기 투자 금액이 감소했으나 엔젤 투자자나 시드 투자 라운드, 초기 투자 라운드의 벤처 캐피털 거래가 거래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표본 규모가 작지만, 업계의 단기 성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신호이다”라고 분석했다.
피치북 신흥 기술 애널리스트 에릭 벨로모(Eric Bellomo)는 “공급망 문제와 같은 요인이 게임 산업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으며,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전망이 복잡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벨로모는 게임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분기별로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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