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제공하던 광고 없는 '베이식' 요금제를 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구독자들이 광고를 보지 않고 콘텐츠만 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상품이었다. 이제 구독자들은 광고가 붙는 '스탠더드 위드 애즈(Standard with ads)' 월 6.99달러, 광고 없는 '스탠더드(Standard)' 월 15.49달러, 그리고 '프리미엄(Premium)' 월 19.99달러 중에서 선택해야만 한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계정 무료 공유 금지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589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추가되어 총 가입자 수는 2억3839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81억8700만달러이며, 영업이익은 18억2700만달러로 작년과 비교하여 각각 2.7%, 15.8% 증가하였다. 다만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하였다. 구독자 수는 늘었지만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는 5월부터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 2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4억8800달러를 기록하였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하반기에 계정 공유 유료화와 광고 증가로 인한 수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에는 매출이 전년과 비슷하게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신규 가입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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