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염진수로 키맨 활약
이광기 "특별한 추억과 메시지 있는 전시회 마련"

[CWN 이성호 기자] 배우 이광기가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끼용문에서 12월 2일까지 진행중인 이색 특별 전시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옥탑미술관'에서 오픈한 김춘재 작가의 '현현(炫玄)의 빛' 에 갤러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춘재 작가에 대해 평론가들은 "대상에 이입한 '자기동화(自己同化)'의 과정을 통해 네거티브한 현실을 파지티브한 공감의 언어로 바꿨다. 칠흙 같은 어둠에 내리는 한 줄기 빛을 통해 감정이입 된 관조(觀照)의 풍경을 펼쳐냄으로써 '바로크적 상황연출에 주목하는 것"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 김춘재 작가는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보는 풍경이지만 그것이 나에게 무언가로 다가왔다는 것은 거꾸로 내가 그 풍경에 어떤 감정을 이입했다는 것"이라며 "물리적 거리가 존재하는 대상으로서의 풍경은 '타자'이지만, 감정이 이입됨으로써 관계가 이어지고 그것은 '내'가 된다. 그 풍경에는 내 마음이 녹아들고 나는 마음과 분리 되어 감정을 대상화 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칠흑같은 어둠은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심오하다. 아스라이 보이는 풍경은 아스라한 기억을 자극하고 풍경 속 깊은 어둠은 마음 속 깊은 어둠을 각성시킨다"며 "그 가운데 내리는 한줄기 빛은 먹먹한 어둠 속에 침잠해 있는 나를 깨워 밝은 빛을, 따뜻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기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감사 드린다"며 "특별한 추억과 메시지가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와 용산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이광기는 현재 화제속에 방영 중인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염진수로 분해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요주의 인물로 출연 중이다.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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