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유전체·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위해 654억 투입

[CWN 우승준 기자] 정부가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을 비롯해 미래 유망기술의 선제적 확보 등을 위해 3612억원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3621억원의 예산을 ▲바이오 전략기술 및 유망기술 개발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등에 투입한다.
이중 바이오 전략기술 중 신흥 전략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언구’에 73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여기에 3대 핵심 뇌질환(뇌발달·정신질환·뇌손상)에 대한 과학적 해결첵을 제시하고, 뇌연구 기술사업활르 견인할 선도융합기술 개발을 개발하는 등 뇌연구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뇌기능규명 및 뇌질환극복 연구’에 136.8억원,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에 177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정부는 이외에도 유전자 편집 및 복원 기술 고도화 기술 개발에 90억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및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50억원 등 차세대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756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해당 분야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에 50억원,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40억, 신약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연합학습 플랫폼 12억원 등 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이는 범부처 ‘연합학습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까지 과기부와 복지부가 공동 추진한다.
또 한국인 100만명의 유전체·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신규 추진하는 등 바이오 데이터 수집·관리·공유 기반 조성 등에 65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범부처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107.7억원)’,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402.8억)’,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143.7억원)’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젝트엔 과기부와 복지부, 산업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과기부, 글로벌 공동연구·네트워크 구축에 291억 신규 투자
연장선상으로 과기부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와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91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말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 기술 혁신 및 글로벌 바이오 선도그룹과의 연구협력, 국제공동 R&D 프로그램 참여 등에 2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범부처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150억원)’ 및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 강화(100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어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과의 인력교류 등을 통한 첨단바이오 연구자들간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41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황판식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첨단 바이오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바이오 R&D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정책관은 이어 “과기부는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증진뿐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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