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7시40분부터 15분간 배달앱 시스템 마비

[CWN 우승준 기자] 쿠팡이츠 서버가 멈추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쿠팡이츠 배달시스템은 이날 저녁 7시40분쯤 원인 미상의 오류가 발생해 15분 정도 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원인은 서버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에 배달 영업 자영업자들은 큰 손해를 입어야 했다.
CWN이 쿠팡이츠 측으로부터 입수한 ‘쿠팡이츠가 자영업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엔 “현재 일시적인 배달파트너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달지를 아실 경우 정상적으로 배달을 완료해주시고 추후 정상화되면 완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쿠팡이츠는 또 “픽업 후 배달지 확인이 어려울 경우 배정 취소 후 음식 자체 폐기 또는 상점에 돌려주시기 바란다”며 “픽업 전 상점 주소 확인이 안될 경우 배정 취소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쿠팡이츠 측은 이날 CWN과의 통화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쿠팡이츠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원성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소재 한 음식점 영업자는 같은날 CWN과의 통화에서 “쿠팡이츠 앱이 먹통이 난 시간대는 음식 배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 입장에서 골든타임과도 같다”며 “중요한 순간이 15분간 쿠팡 앱의 오류로 차질이 빚어졌고 이를 수습하는데 30분 정도가 더 소모됐다”고 하소연했다.
쿠팡이츠 측은 쿠팡이츠 배달시스템 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의 피해보상 안건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쿠팡이츠의 시스템 오류 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4월에도 유사한 오류가 발생해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은 단체 행동에 나서며 쿠팡 측에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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