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보험人] 김지혜 한화생명 팀장 “같이 공부하는 ‘에이스 워킹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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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人] 김지혜 한화생명 팀장 “같이 공부하는 ‘에이스 워킹맘’ 될 것”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6 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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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걱정에 보험 시작”…“탄탄한 교육 체계 자랑”
“아이 성장과 함께해 온 고객 기억에 많이 남아”
“마음 통하는 고객·동료들 덕에 시너지 얻어”
“에이스로 학자금 받고 대학원 이수까지 하고파”

[CWN 정수희 기자] “공부하라고 하는 엄마가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엄마가 되는 거예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LIFE MD 강북지점 3팀을 이끄는 김지혜 팀장.

그녀는 이제 고3·중3이 된 아이들 걱정에 보험 일을 시작했다.

그 아이들이 걸음마를 떼고 이만큼 성장할 동안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내 집 마련까지 한 고객도 있다.

시종일관 두 아이 얘기에 미소 짓던 그녀는 지금의 자리에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엄마가 되는 게 목표란다.

힘찬 발돋움이길 응원하며 그녀를 소개한다.

■보험업을 시작하신 이유는.

- “저는 직장을 다녔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 보니까 육아가 걱정되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좀 빨리 와라, 애들이 아프다’ 하면 걱정돼서 좀 여유로운 일을 하면 어떨까 찾았어요.

그러다가 제 능력치가 어느 정돈지 궁금해서 영업 쪽으로 해봐야지 생각했죠. 마침 가족 병력으로 힘들었던 경우가 있어서 보험 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실제로 해보니 어떠시던지.

- “처음에 입사할 때는 지금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으로 입사했어요. 당시로는 우리나라 최초 보험이고 광고를 많이 하지 않으면서 구전으로 전달하는데도 홍보가 제일 많이 되는 1등 기업이라는 걸 생각하고 입사했거든요.

근데 지금 14~15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기본기에 충실하게 교육을 잘 받고 탄탄한 교육이 되지 않고서는 현장에서 움직일 수 없는 체계가 갖춰져 있어요. 이런 부분이 저한테는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처음에 이 일을 시작할 때 저희 아이들이 3살, 17개월밖에 안 됐거든요. 그 아이들이 지금은 고3하고 중3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 예전에 만난 고객들도 같이 나이가 들어간 거죠. 그중에 24살 때 저랑 처음 만나서 생애 첫 보험설계를 같이한 친구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이번에 내 집 마련을 해 가면서 ‘팀장님 덕분에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할 때 되게 뿌듯했어요. 그 고객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강북지점에 소속돼 있으신데 지점 자랑 좀 해주세요.

- “저희 지점엔 아이 엄마들, 경력 단절 여성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왜 모를까’가 아니라 ‘내가 뭘 도와주면 될까’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힘이 돼 줄 수 있고 항상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많이 주고받고 있어요.”

■팀장으로서 팀원이나 팀 자랑도 해주세요.

-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게 기본기를 익히는데 물어볼 데가 없는 거였어요.

팀을 꾸리고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좀 느려도 탄탄하게 가기를 바랐는데 저희 팀이 찬찬히 다져가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팀이에요. 항상 지치지 않고 초심대로 계속 한길을 갈 수 있는 팀원들을 보면서 제가 힘을 많이 얻어요.”

■팀을 이끄는 노하우, 고객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 “다른 팀장님들도 비슷하실 텐데 저희가 고객으로 시작해서 언니·동생·조카까지 이어지고 있거든요.

팀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한 명 한 명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만나서 집의 경조사를 알고 얼굴빛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를 알고. 그건 서로 마음이 통해서라고 생각해요.

가식 없이 마음이 통하고 진심이 통하는 그런 게 제가 즐겁게 일하는 비결이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 목표라든가 각오 한 말씀 해주세요.

- “저희 큰 애가 고3이에요. 그래서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저는 회사에서 상위 2%한테 부여하는 ‘에이스’를 매년 도전하고 있고 올해도 에이스를 했어요.

회사에선 에이스를 하면 학자금을 지급해 줘요. 그래서 큰 애가 대학 갈 때 저도 마케팅 쪽으로 지원해서 같이 대학 이수하고 3년 후에 둘째 애가 대학 갈 때는 대학원 이수까지를 목표로 두고 있어요. 공부하라고 하는 엄마가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엄마가 되는 거예요.

그러려면 에이스를 해야겠죠. 그래서 매일매일 그냥 시간 보내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목표치를 채우고 에이스를 하는 게 올해 목표이기도 합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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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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