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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수, SBS ‘재벌X형사’ 반전 연기 캐릭터 입체감 극대화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8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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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재벌X형사’ 화가 살인사건의 공범… 무궁무진 변신 ‘기대 UP’
김범수.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김범수.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CWN 이성호 기자] 배우 김범수가 ‘재벌X형사’에서 색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 김범수는 극중 노 작가 살인사건에 연관된 인물, ‘배진규’로 분해 범인 추격에 혼란을 더했다.

앞서 배진규는 사망한 노영재(이황의 분) 작가의 부인 주화영(이진희 분)의 남자친구로 등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았다.

최근 주변인들에게 사업에 사용할 투자금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다녔던 것. 하지만 조사실에서 겁먹지 않고 오히려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진짜 범인을 쫓는 이들과 시청자까지 미궁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 자신과 사건의 접점이 없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듯하자 배진규는 여유로운 태도로 주화영과 함께 노 작가의 은행 금고를 찾았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은행에 잠입한 형사들을 맞닥뜨리자 그는 순식간에 놀란 얼굴로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어 궁지에 몰리자 “제가 아니라 저 여자가 사람 죽였어요”라고 자백했지만 끝내 붙잡히는 엔딩을 맞이하며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범수는 ‘재벌X형사’에서 그간의 작품 속 모습과는 달리 거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면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반의 다소 가벼운 어투와 표정부터 실체가 드러난 후의 조급한 모습까지 유연하게 그려내며 사기 전과 7범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에서 ‘명인촌 왜군’으로 출연, 수세에 몰려 두려우면서도 적을 향한 분노가 느껴지는 연기로 왜군의 사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의 고 형사,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의 김일석 병장으로 안방극장에서도 열일을 펼친 바 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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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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