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0.12% 오른 4만95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가 아티스트의 컴백 등을 기다리며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NH투자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109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 감소한 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손자회사 와이지인베 손실(60억원~70억원 추정) 제외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아티스트 전반의 활동이 부재했던 만큼 직전 4개 분기 대비 상당히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되레 기초 체력이 확인된 분기라며 베이비몬스터 신곡 음원 흥행 및 풍부한 구보 라이브러리에 힘입은 디지털 콘텐츠 매출 호조와 아티스트 광고 계약 갱신에 힘입은 광고 매출 성장세에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상반기 베이비몬스터 및 트레저의 신보 흥행, 하반기 블랙핑크 그룹 활동 재개 시점 구체화가 가져올 업사이드만 남아있다며 연초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부진했던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심리)도 3~4월 다양한 아티스트 컴백과 함께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를 낮춘것은 보수적인 추정을 위해 블랙핑크 차기 신보 발매 시점 가정을 내년으로 변경하고 블랙핑크의 올해 연간 앨범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대비 40%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이며 주력 멤버(아현)가 복귀한 베이비몬스터와 견고한 일본 팬덤을 보유한 트레저의 앨범 판매량 추정치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및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블랙핑크, 아이콘, 악동뮤지션, 트레저 등의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했다.
이 회사는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 및 로얄티 사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 및 스타성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했다.
매출 구성은 상·제품 약 32.09%, 콘서트 공연 매출 약22.69%, 음악서비스매출 약 14.11%, 로열티 매출 약 10.75% 등으로 구성돼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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