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K-음료 지난해 수출 6억달러 근접 ‘역대 최대치’

▲ 사진=롯데칠성음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은 지난해 음료 수출액이 5억7233만6000달러(약 7718억원)로 지난해와 비교해 11.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음료 수출액은 2019년 4억2203만7000달러에서 2020년 4억1042만달러로 감소했다가 2021년 4억8510만7000달러로 증가했다. 2022년 5억1331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5억달러(약 6742억원)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6억달러에 육박했다.

지난해 수출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억2153만7000달러(21.2%)로 가장 많고 미국(8334만2000달러), 캄보디아(5394만4000달러), 베트남(5378만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올해도 음료 수출액이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음료 수출액은 2020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역시 2월까지 수출액이 9천417만4000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8.0% 증가해 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식품업계에서도 K-음료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상황.

롯데칠성음료는 각국 현지 채널을 확대하며 밀키스 등 제품 수출을 늘려 작년 음료 수출액이 전년보다 21% 성장했다고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작년 우리 회사 음료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17% 늘었다”며 “세계적으로 K-콘텐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올해 전통 음료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락 식혜 마케팅을 강화하고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인 할랄 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웅진식품도 음료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표 브랜드 아침햇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해외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