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최한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상승세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떨어졌다. 특히 인천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경기는 낙폭을 더 키웠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떨어지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을 유지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용산구와 서초구가 0.0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양천구도 0.05% 올라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3%)와 마포구(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용산구(0.07%)도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서초구(0.07%)와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등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는 0.01%, 강북구는 0.03% 각각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하락율을 나타낸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신규 입주가 몰린 세종시가 0.23% 내리며 하락폭이 컸다. 반면 5대 광역시(-0.04%)에서는 전 주 대비 하락폭을 0.01%포인트(p) 낮췄다. 대전(-0.07%→-0.04)도 하락폭이 작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선호지역‧단지에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인천은 0.02%의 상승률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03%의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 관망세 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49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0.02% 떨어졌지만 전주 대비 낙폭은 작아졌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