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 추진
정책정보·은행상담 가능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운영
▲ 지난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
풀뿌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KB국민은행의 노력이 한창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온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3조원 규모의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 자금 마련 편의성을 돕고 이자 부담은 던다. 여기에 소상공인 컨설팅을 위한 센터도 운영해 소상공인 경영을 지원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인 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상공인 비대면 대출 서비스와 함께 컨설팅 센터 공동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에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한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영업자가 대출을 받으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서류 제출과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덜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비대면 정책자금 서비스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연간 3조원 규모로 운영하는 저금리의 정책자금을 더욱 간편하게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도 운영한다.
센터를 방문하는 소상공인은 공단 상담창구를 통해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양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운영을 위해 영업점 공간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업점 중 지역상권·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시범 운영 지역부터 먼저 오픈하고, 전국 거점 지역에 30개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도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 과 '지역상생 공간 공동 운영 모델'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가치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며, 같은 해 11월 말까지 전국 1만1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60억원을 지원하는 등 자영업 살리기에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로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비용 경감과 이용 편의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 플러스(+)'를 운영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장님+는 △정책자금 맞춤추천 △사장님 Tip △무료컨설팅 신청 △사장님을 위한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책자금 맞춤추천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자금을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 사장님 Tip 서비스로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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