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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악독한 캐릭터 존재감 뽐냈다 (수사반장 1958)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8 1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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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아우라 긴장감 더해
▲김태정. 사진=수사반장1958
[CWN 이성호 기자] 김태정이 악독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태정은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권형근’으로 분해 시청자를 만났다. 극중 권형근은 고관대작 자제들로 구성된 ‘종남 4공자’ 멤버로, 등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피지컬과 아우라로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방송에서 ‘동산방직’ 여공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박영한(이제훈 분)과 수사 1반 형사들은 공장 사장 권형근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여공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범죄를 부인하고 되레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며 박영한과 대립했고, 종남 경찰서장 백도석(김민재 분)과 내통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권형근의 뻔뻔함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하지만 박영한의 예리한 촉과 좁혀가는 수사망으로 여공 살인사건과 권형근, 그리고 종남 4공자가 얽혔다는 것이 밝혀졌고 아편 문제까지 더해져 사건 수사가 절정에 치닫는 중, 권형근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충격 엔딩을 맞이했다.

여기에 사건을 덮으려고 한 ‘종남 4공자’ 멤버 정희성(이봉준 분)이 교통사고의 배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태정은 부모의 재력과 권력을 등에 업은 안하무인 캐릭터 ‘권형근’에 완벽하게 녹아 든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거들먹거리는 제스쳐부터 눈빛, 말투 등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김태정의 연기는 장면마다 몰입감을 더했고, 이후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죽음 엔딩을 맞으며 반전을 선사한 김태정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김태정은 전작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씨름 선수 임동석으로 분해 승부 조작 루머에 휩싸여 심경의 변화를 겪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일타 스캔들’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함 가득한 ‘선재 형’ 이희재로 분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바 있다.

김태정의 ‘악역 열연’으로 흥미가 고조된 ‘수사반장 1958’ 마지막 사건 수사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최종회는 오늘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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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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