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이 복지 사각지대 메워…사회적 고립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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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고립 가구 안부 확인 방문. 사진=서울시 |
[CWN 정수희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년여간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 확인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안부를 확인한 건수가 총 5만77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마트 안부 확인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통신·조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24시간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다.
센터는 지난 2022년 10월 개소한 이후 현재 서울 시내 총 6664가구를 대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스마트 안부 확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년 9개월간 안부 확인 4만6905건(81.2%)과 개문 38건 포함 353건(0.6%)의 현장 출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력·통신 등 생활데이터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하는 경우 먼저 전화나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현장에 출동하며 현장에서 문 두드림이나 호명에도 불구하고 응답이 없으면 경찰 및 소방서와 공조해 안부 확인을 위한 개문 절차 등을 진행한다고 센터는 부연했다.
특히 센터는 △스마트 플러그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AI 안부 든든 서비스 △똑똑 안부 확인서비스 등 수시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부 확인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센터는 전화 또는 방문 등 안부 확인 과정에서 고독사 위험 요인이 없는지 모니터링해 고독사 위험 요소가 있으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후속 모니터링도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복지 인력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AI와 IoT가 촘촘히 메워주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민간기관·시민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안부 확인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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