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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자들과 이보라 발행인(왼쪽에서 세번째) ⓒ초문학 |
5일 오후 2시 부산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초문학》 겨울호 발간식 겸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초문학협회 창립 공동발기인 정유지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창과 학과장과 한향옥 회장, 김경언 부회장 및 고문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이자 협회 고문인 백종헌 의원도 함께했다.
백종헌 의원은 즉석에서 마련된 ‘10분 토크쇼’를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부산 금정구 문화·예술 발전 방향과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짧지만 세심한 답변을 내놓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신인문학상 수상자는 김윤달, 주민진, 윤지수, 왕나경, 장선우 등 총 5명이다.
이보라 발행인은 이날 “평소 ‘보석처럼 빛난다’는 비유를 좋아하지 않는다. 광물 하나가 사람보다 먼저 빛난다는 의미로 와 닿기 때문"이라며 "이 빛이라는 것은 사람이 스스로를 갈아내고, 어둠을 끌어안으며, 시간을 견디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스스로 빛날 때까지요! 그런데 한 해 동안 우리 초문학인들이 보여준 빛이 너무 눈부시고 단단하기에 한 보석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이아몬드는 단 하나의 원소, 탄소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지만 순수하기에 거대한 압력을 견뎌낸 끝에 가장 단단한 결정체가 되고, 빛을 품으면서 최고의 스펙트럼으로 반사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다이아몬드를 보며 우리 순수한 초문학인들이 견뎌온 성찰과 시도, 인내의 시간을 떠올린다. 《초문학》 겨울호는 그 시간의 총합이다. 저마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연마의 과정에서 나오는 광채는 화려함보다 깊이를, 과시보다 진실을 향한다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초문학》을 만들어 온 한 분 한 분의 ‘초인’들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영롱한 인간의 빛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는 감사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발행인은 “날은 춥지만 이 겨울이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저는 여긴다”며 “아무 꾸밈 없이 거추장스러운 것을 모두 떨구고 오직 본질만이 제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이다. 《초문학》 겨울호가 그러한 계절의 선물처럼 독자의 마음속에서 맑고 깊은 빛으로 따뜻하게 머물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2부 행사 직전 이보라·한향옥·김경언 등 ‘슈퍼 시스터즈’는 깜짝 문학 이벤트로 ‘초월하는 건강댄스’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2부는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수상자 작품 소개로 이어졌다. 특히 청년 창업가로 활동 중인 윤지수 작가는 ‘막창지수’ 브랜드 창업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시련, 그리고 성공 스토리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겨울호 특집에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민트오디오북과의 대담이 실렸다. 민트오디오북(Mint Audiobook)은 전문 성우나 낭독자가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특정 문학 단체·창작 커뮤니티와 협업해 작품을 제작·유통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또 이승하 교수의 희곡은 높은 작품성과 더불어 문학도들에게 창작자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보라 발행인은 이날 “어제까지의 파도를 뛰어넘어 《초문학》은 새해 더 넓고 깊은 바다를 항해할 예정이며, 얼마든지 기대하셔도 괜찮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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