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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vs바디프랜드 엇갈린 ‘위기탈출’ 전략, 과연 통할까?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4-28 05: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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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위기 ‘안마기기 양대산맥’ 올해 성장전략 ‘차별화’에 방점
세라젬 “7케어 실현해 척추의료기기·안마의자 치중 구조 탈피”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베드 결합 ‘에덴’으로 점유율 뺏을 것”
▲세라젬·바디프랜드 본사. 사진=각 사

[CWN 최한결 기자] 국내 ‘안마기기 양대 브랜드’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는 나란히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및 고금리와 함께 치열해진 시장경쟁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측은 각기 다른 ‘전략’을 내놓았는데, 과연 돌파구를 찾는 단초가 될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양사는 서로의 주력 부문(안마의자·척추의료기기)의 제품을 출시하며 비슷한 경영 전략으로 고집해왔던 게 사실. 하지만 올해 들어 세라젬은 신사업 영역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 반면 바디프랜드는 기존 헬스케어로봇·마사지베드 부문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세라젬은 총역량을 집중시키는 신사업이 자칫 실적 하락의 부메랑이 될 수 있으며,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감당하기 힘든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2.06% 감소한 5846억원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62.61% 줄어든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신사업을 포함한 7가지 핵심 사업영역을 정의한 뒤 이른바 ‘7케어’ 비전 실현에 나섰다.

세라젬이 제시하는 ‘7케어 솔루션’의 사업 영역은 척추, 순환, 운동, 휴식, 영양, 멘탈, 뷰티다. 또한 7케어 비전은 △안마의자 ‘파우제 M6’ △전위 음파체어 ‘셀트론’ △의료기기와 모듈형 결합이 가능한 ‘마스터 메디컬 베드’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헬스케어 통합플랫폼 ‘홈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이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최근 헬스케어 IoT 국제표준화과제(JTC1·SC41)로 선정된 홈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에 앞장선다. 앞으로 지속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의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가전·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약 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R&D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세라젬은 지난해 판교에 기술개발, 임상,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FDA 적응증 확대와 의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미국 동부 임상센터 등을 잇따라 연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과 7가지 사업 영역에 기반한 혁신 제품들을 통해 이 같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판매처인 딜러를 4배 이상 늘리고 현지 직영 매장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총 1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에 따르면 기존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마사지 문화가 활발한 일본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서구권에서도 잠재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갈수록 악화되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96억원,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81%, 63.41%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 2017년부터 개척한 해외시장 매출은 여전히 전체의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뿐 아니라 바디프랜드는 기존의 핵심 사업인 헬스케어로봇과 세라젬을 겨냥해 출시한 마사지베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에도 공을 들인다. 세라젬과 달리 기존 핵심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하나로 결합한 ‘에덴’을 주력으로 내세워 안마의자와 마사지베드 점유율을 동시에 빼앗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바디프랜드 측는 “앞으로 침상형 온열기 시장의 5~10%는 마사지체어베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과연 이같은 ‘장담’이 현실화될지 지켜볼 일이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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