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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새만금에 1만 평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 구축

신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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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도 물망초 생산, 2027년 1분기 준공 목표
ESG와 경제성 동시에 잡는 순환자원 모델 구현

카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을 구축한다.

카리는 이차전지 고농도 염폐수로부터 고순도(99.9%) 물망초를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승인을 마쳤다. 올해 3월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7년 1분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리는 2023년 설립 이후 화성시 소재 염폐수 자원화 데모플랜트에서 다양한 종류의 염폐수를 자체 특허 기술로 자원화하는 실증을 진행해 왔다. 해당 기술로 생산한 물망초는 기존 증발 농축 방식으로 생성되는 무수망초와 비교해 품질과 활용도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카리가 생산하는 고순도 물망초는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 원료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시험 성적서를 통해 품질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은 폐수로부터 톤당 수십만 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순환자원 제조 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만금 상용화 공장에는 물망초 생산뿐 아니라 이를 농업, 환경, 수처리 분야의 자원화 제품으로 가공하는 무방류 기반 염폐수 자원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로써 이차전지 기업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고농도 염폐수를 순환자원 제품의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차전지 산업의 폐기물이 다른 산업의 원료로 활용되는 크로스 밸류 체인 모델이 구현되는 셈이다.

양희경 카리 CEO는 염폐수 자원화 무방류 시스템은 단순한 폐수 처리 설비를 넘어 이차전지 및 연관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환경 규제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폐수 발생량 감소와 방류수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해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염폐수 처리 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을 시작으로 울산과 포항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확장과 함께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천 환경일보 ESG 경영대상 심사위원장은 카리가 보유한 고농도 염폐수 안전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은 국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가치가 매우 높다며, 새만금 산업단지의 녹색 성장과 친환경 산업 육성 방향에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카리의 기술은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 기준에 부합하는 저탄소 기술이라며, 고순도 물망초와 이를 활용한 탈염제 제품이 새만금 간척지를 대단위 농업 단지로 전환해 농가 수익 창출과 해안 방풍림 조성, 온실가스 흡수원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가 글로벌 ESG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제공=카리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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