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LG에너지솔루션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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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피해 심각"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4-24 1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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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침해 특허 580건…기초부터 첨단 기술까지 多
주요 특허 단계적 라이선스 예정…금지소송 등 불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CWN 김정후 기자]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정한 경쟁의 필수 요소인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할 것이다."

24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할 것을 공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 같은 방침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TC(무역위원회)나 독일 법원 등에 경쟁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나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권리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부당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조차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자 강력 대응을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15년 28기가와트시(GWh)에서 지난해 706 GWh로 25배가량 성장했으며, 이어 2035년에는 5256G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기업 간 경쟁도 격화되면서 무분별한 기술 도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건에 이른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공정, 팩·BMS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핵심 기술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 되어 쓰이고 있는 기초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 기준 3만2000건, 출원 기준 5만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 중이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의 전극 접착력을 높여 다양한 전극조립체를 구현하는 기술이 대표적 사례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2018년 세계 최초로 음극에 적용한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과 탄소나노튜브(CNT) 선분산 기술 등 핵심 공정기술을 접목한 전극설계 특허도 침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전압 및 고효율 전지에 적용하는 전해질, 고용량 하이니켈(High-Ni) NCM 양극, 미드니켈(Mid-Ni) NCM (NCM523·622)과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침범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 현황 및 전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Rule-setter)로서 고유의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허풀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Patent Pool)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함으로써 관리를 효율화 한다. 이미 반도체, 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 라이선스 시장이 활발한 만큼 배터리 산업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선도업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라이선스 시장 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선도업체는 특허권에 대한 합리적인 로열티를 수취해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후발기업은 정당한 특허권 사용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센터장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의 초창기부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anl Innovator)"라며 "앞으로 기술 주도권을 지키고 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허권의 정당한 거래 시스템을 조성하고, 불법적인 침해 사례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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