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고상호 "행복하게 작업해 잊지 못할 것"...뮤지컬 ′홍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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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호 "행복하게 작업해 잊지 못할 것"...뮤지컬 '홍련' 마무리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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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연기력+보컬로 관객에게 울림 전해
▲고상호. 사진= ㈜굿프렌즈컴퍼니

[CWN 이성호 기자] 배우 고상호가 뮤지컬 '홍련'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고상호는 지난 20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홍련'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세 달여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작품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홍련'과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내용으로 두 주인공이 저승 천도정의 사후 재판에서 각각 피고와 재판장으로 만난다는 설정을 차용한 창작극이다.

극 중 고상호는 저승차사이자 천도정의 재판에서 바리를 도와 재판을 이끌어가는 '강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홍련의 혼이 악귀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그녀를 회유하기도 하는 등 폭발적인 에너지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홍련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그녀를 천도시키겠다는 의지, 그녀의 마음을 씻겨주는 위로, 앞으로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진심까지 변모하는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의 안정적인 연기와 탄탄한 보컬 실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고상호는 "뮤지컬 '홍련'을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잘 마무리 막공할 수 있었다. 무대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볼 때마다 행복하게 작업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저는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관객에 대한 감사와 포부도 잊지 않았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올라운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상호는 매 작품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고상호는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뮤지컬 '클로버'와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출연 예정이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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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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