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D-1년′ 롯데케미칼, 인니 라인 프로젝트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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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 롯데케미칼, 인니 라인 프로젝트 성공할까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4-24 0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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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고부가 흐름에 수익성·실효성 의문 제기
시장 잠재력에 점진적 탄소중립 실현으로 돌파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직원들과 함께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CWN 김정후 기자] 완공까지 약 1년을 남겨둔 롯데케미칼의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를 두고 수익성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이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친환경을 앞세운 ESG 경영이 한층 강조되면서 착공 시점과 달리 '엇박자' 투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의 시장성과 점진적인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약 5조8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 중이다. '라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내년 시험 가동이 목표다.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 연간 에틸렌 100만t(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25만톤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간 2조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라인 프로젝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 시장은 기초화학소재 자급화를 선언한 중국이 잠식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다. 산업계 전반을 덮친 친환경 기조에 따라 공장 가동으로 불가피하게 온실가스 발생량이 높은 석화기업들도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현 시점에서 인니 프로젝트를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우려와 달리 인도네시아 시장성이 수익성을 뒷받침해줄 것이란 해석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석화단지가 부족해 관련 제품 5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현지 특성상 석화 제품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들여오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롯데케미칼의 라인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는 배경이다.

라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된다면 인도네시아는 석화 제품 자급화를 이룰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일자리 창출도 기대를 모은다. 롯데케미칼 역시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품에 안으면서 수익 구조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실현은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발표함에 따라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의 60%, 2050년까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 사업장은 2050년까지 그린 수소를 활용한 재생 전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라인 프로젝트도 상업 가동 후 생산 현황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방안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화업계 전체적으로 고부가 스페셜티 연구 및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스페셜티도 결국 기초유분 제품 라인업이 갖춰져야 생산할 수 있다"며 "라인 프로젝트도 범용제품 생산에서 시작해 향후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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