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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복합쇼핑몰 본격 경쟁···수원·광주서 향배 가른다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0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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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는 롯데VS신세계…광주에선 현대VS신세계
인구수·사회경제 조건 기반한 ‘3파전’ 구도 가속화
▲ 타임빌라스로 리뉴얼 중인 롯데몰 수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CWN 조승범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를 필두로 더현대광주에 이어 롯데쇼핑 ‘타임빌라스’가 복합쇼핑몰 경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경기도 수원시과 광주광역시에서 복합쇼핑몰 대전의 향방이 드러날 전망이다.

2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새로운 유통 브랜드 타임빌라스 1호점이 30일 소프트 오픈에 이어 8월 그랜드 오픈한다. 

타임빌라스는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정준호 백화점 부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주문한 매장 리뉴얼 핵심 사업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몰이 결합해 전국 최대 규모 매장 중 하나인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1호점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장 리뉴얼에 돌입하고 최근에는 프리미엄 푸드홀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원에는 스타필드 수원뿐만 아니라 롯데몰 수원점,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접한 곳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까지 포함하면 쇼핑단지가 총 5개에 달한다. 

업계는 수원에서 어떤 유통채널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 롯데타임빌라스의 맞수가 될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수원은 최대 규모의 체험 공간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입점 강화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해 2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평일에는 일일 방문자가 4만명에 달하고 주말에는 8만명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더현대광주와 신세계광주점이 리딩 상권을 놓고 한 판 경쟁을 예고 중이다. 

더현대광주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 사업자와 약3만3000㎡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의 1.5배 규모로 지어질 더현대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다섯 가지 테마가 어우러진 문화 복합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으로부터 버스터미널 일부를 4700억원에 매입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을 세 배(9000㎡) 규모로 키우고, 입점 브랜드 수도 두 배인 1000개로 늘려 갤러리·개방형 대형 서점·옥상공원·루프탑 레스토랑·펫파크 등을 입점시킬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인구 150만명이 상주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지역 내에서 복합쇼핑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될 만큼, 업계 안팎으로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광주 지역 상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현대더광주의 야심찬 도전을 어떻게 뿌리칠지 두고 볼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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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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