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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참석한 바이두·텐센트 등 中 기업인 5G·AI 등 주목

이민석 / 기사승인 : 2019-03-0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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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양회(两会) 현장을 찾은 기업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상당수가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판(科创板)과 인공지능(AI, 人工智能), 5G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양회 개최 전날인 2일 중국 증권 당국은 자본시장의 안정과 건강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주입을 위해 커촹판 설립과 주식등록제 시범실시 관련 주요 제도·규칙 최종안을 공개했으며, 양회에 참석한 상장사 대표들 대부분이 커촹판을 긍정적으로 보고 커창판의 발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오후(현지시간) 전국 정협위원인 류융하오(刘永好) 신시왕(新希望, 중국 대표 사료업체) 회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커촹판은 중국 하이테크 혁신 발전을 한층 높은 단계로 이끌어 줄 것”이라면서 “과거 일부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높은 이윤을 창출하기 어려워 상장을 위해 미국 등 해외 자본시장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역시 정협위원 자격으로 양회에 참석한 위민훙(俞敏洪) 신둥팡교육그룹(新东方教育集) 창업자는 “최근 산하에 커촹판 진입 기준에 도달한 기업이 없다”면서 “커촹판이 개설된 이후 조건에 만족하는 계열사를 적극 키워내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 혁신 외에 하이테크 혁신 발전과 관련해 기업인 대표의 관심은 AI와 5G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로 다수 기업인이 이와 관련한 건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은 “올해도 AI를 주목할 것”이라며 스마트 교통과 관련해 “AI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스마트 신호등 통제 시스템 등을 이용해 30%에서 40% 가량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5G 시대 도래 임박에 대해서는 “5G는 바이두에 호재로 매번 기술의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있을 때마다 광대역 인터넷은 더 빠르고 편리해졌으며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도 훨씬 많아졌다”며 “바이두는 자체 기술 혁신을 중시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매출의 15%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인대 대표인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양회에 산업인터넷, 기초과학 연구, 과학기술 윤리,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등 이슈와 관련해 총 7건의 건의안을 제출했다.

특히, '산업인터넷 발전과 실물경제 고도의 질적 성장 촉진을 위한 건의(关于加快发展产业互联网 促进实体经济高质量发展的建议)'에서 그는 “대대적인 정보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산업인터넷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5G와 IPv6의 전면적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혁신 발전을 촉진해 실물경제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전인대 대표로 양회에 참석하는 둥밍주(董明珠) 거리전기(格力电器) 회장도 5G 발전과 상용화에 큰 관심이 있으며, 거리전기도 5G폰과 폴더블폰이라는 최근 대세와 과학기술 발전의 흐름을 쫓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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