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깜짝 예고한 '한 가지 더(One More Thing)' 이벤트가 진행됐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노트북용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맥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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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은 애플이 노트북 제품에 최초로 적용할 자체 개발 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해외 매체들은 애플의 신형 칩 M1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여러 외신의 평가 결과를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애플, 높은 성능과 함께 업계 혁신 이끌 것
미국 테크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M1에 8코어 CPU와 GPU, 16코어 뉴럴엔진 등 고성능 코어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를 근거로 M1이 그동안 애플 제품에 탑재된 인텔 칩보다 더욱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전력 절감 효과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테크크런치는 다른 시스템보다 M1 칩의 와트 당 성능이 훨씬 뛰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애플이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를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는 M1 칩으로 대체해, 맥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 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를 구성했듯이 M1 칩과 함께 애플이 다른 PC 제조사를 상대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씨넷도 M1 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M1 칩 덕분에 맥북이 PC 제품 세계에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M1 칩이 향후 5G 네트워크 연결까지 지원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M1 칩 탑재 제품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실행은 글쎄?
한편,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슬래시기어는 M1 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은 좋지만, 게임 성능 향상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M1 칩으로 프로세서가 바뀌면서 게임을 자주 실행하는 사용자가 맥 제품을 택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예측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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