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G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여러 테크 기업들은 벌써 6G 개발에 돌입했다. 6G는 무엇일까? 그리고, 현재 꾸준히 배포되고 있는 5G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또, 6G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영국 테크 매체 테크레이더의 설명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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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는 무엇인가?
6G는 6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의미한다. 아직은 여러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함께 6G 표준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6G의 최종 형태가 어떤 형태일지 알기는 어렵다. 다만, 6G의 구축 과정을 짐작해 볼 수는 있다.
5G 공급을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백엔드를 변경한 것이 5G에 이익이 될 것은 분명하다. 5G 단계에서 네트워크 운영 기업은 더 많은 안테나를 이용해, 라디오 네트워크의 밀도를 높인다. 이 덕분에 특히 실내 환경에서 쉽게 네트워크 신호를 받을 수 있으며, 지연성 문제가 크게 개선된다.
6G도 5G 구축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향후 5G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추가로 발견될 5G 네트워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G, 5G와의 차이점은?
물론,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네트워크 속도이다. 6G는 단거리에서 초고속 및 대용량을 제공하는 초고주파(EHF) 주파수를 포함해, 5G보다 더 첨단화된 라디오 장비와 더 많은 볼륨, 그리고 더 다양한 공중파를 사용할 것이다.
기존의 4G 네트워크는 메가비트 단위의 속도를 구현했으며, 5G는 기가비트 단위의 속도로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 반면, 6G는 이론상으로 테라비트 단위의 속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6G는 5G보다 네트워크 전송 범위도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의 흐름을 보았을 때, 기존의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했던 외딴 지역이나 네트워크 비용이 매우 비싼 곳에 낮은 지연성을 제공하는 멀티 기가비트 단위의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을 듯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는 6G가 하늘이나 해저까지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다.
그리고, 인공지능(AI) 활용 부분도 생각해볼 수 있다. 5G는 이미 AI 최적화와 동적 자원 할당, 데이터 처리, 1밀리초 미만의 극도로 낮은 지연성 등을 선보이고 있다. 6G는 어디서나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의 네트워크 운영 기업 NTT 도코모(NTT DoCoMo)는 6G는 AI가 인간의 뇌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6G 상용화 시점은?
업계는 이제 6G 개발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개발 속도와 개발 과정의 문제 등에 따라 6G 배포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28년이면 상용화된 6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그러나 6G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면, 첫 번째 6G 배포 지역에서 6G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2030년쯤이 될 수도 있다.
6G, 5G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 전 세계가 4G와 5G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6G가 등장해도 한동안 5G가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은 5G 기술 개발 부분에서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또, 업계에서는 5G의 수명 주기가 20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한다. 즉, 5G를 2040년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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