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누구나 ‘운영체제(OS)’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운영체제란, 일반 컴퓨터나 노트북 혹은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면 우리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화면이며, 응용 프로그램이나 사용자에게 컴퓨터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이다. 운영체제는 응용프로그램이나 사용자에게 정해진 방법으로 컴퓨터 자원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윈도와 맥OS 등이 대표적인 PC 운영체제이며 이 외에도 유닉스와 리눅스 등이 있다. 모바일 운영체제로는 iOS와 안드로이드 등이 있다. 컴퓨터는 운영체제 없이도 작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기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운영체제가 있어야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운영체제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로 운영체제는 컴퓨터 시스템의 자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원활하게 컴퓨터 시스템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여러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자원을 요청한다면, 운영체제는 이를 적당한 순서와 시점에 맞게 응용 프로그램에 배분하고 회수하는 작업을 한다.
두 번째로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자원들을 보호한다. 사용자가 컴퓨터 자원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자원에 접근해, 컴퓨터 자원을 보호한다.
하드웨어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도 운영체제의 역할이다. CPU나 메모리,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다양한 장치를 사용자로 하여금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GUI(윈도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과 같이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한다.
운영체제의 종류는 일괄처리, 대화형, 실시간, 하이브리드 운영체제로 나뉘어진다. 일괄처리 운영체제는 1950년대의 초기 운영체제로 모든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프로그램 실행 중간에는 데이터의 입력과 수정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1960년대에는 대화형 운영체제(시분할 시스템)가 등장하였는데 이 때, 모니터와 키보드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프로그램의 진행 도중 입력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게임이나 문서 편집과 같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이 용이 해졌다.
실시간 운영체제는 위의 모든 시스템 중 데이터의 처리와 반환속도가 매우 빠른 운영체제이며, 하이브리드 운영체제는 현재 대부분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일괄처리 운영체제와 대화형 운영체제의 특성이 합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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