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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의 해결사, 이화여대 사이버보안전공 딥트팀

김주영 / 기사승인 : 2021-03-04 0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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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Deep Fake)’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존하는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제작 기술을 뜻합니다. AI의 자체 학습 기술인 딥러닝의 가짜라는 말을 덧붙여 만든 용어입니다.

딥페이크는 유명 배우나 일반인의 얼굴을 음란 영상물 제작에 악용되는 등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법 합성영상 속의 인물 표정이나 미세한 움직임을 상당히 정교하게 표현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진위를 가리기 어려워 범죄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별도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딥페이크가 범죄에만 사용되어서 단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삼일절을 기념해 딥페이크를 이용하여 독립운동가의 혼이 다시 살아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또랑또랑한 눈매의 유관순 열사, 의연한 모습의 안중근 의사까지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독립운동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좋은 목적으로 딥페이크가 사용되었는가 하면 지난 27일 밤 방영된 SBS의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251회 딥페이크 편에서 다뤄진 딥페이크의 피해는 우리에게 무서운 존재로 다가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관련 기사: AI 기술 발전의 어두운 이면, '딥페이크'

[이화여자대학교]

가짜와의 전쟁 속에서 가짜 영상과 진짜 영상을 구별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한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보안 전공 강미현, 김연희, 백현정, 유예린, 유현선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딥트(DEEP’t)’팀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딥트’팀은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2020 스타트업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화여대 재학생팀은 딥페이크 기술의 심각성과 정교화, 대중의 보안 인식 부족, AI 공격의 증가, 딥페이크 제작 툴의 대중화로 인한 악용 사례 증가 등으로 인해 딥페이크 탐지를 위한 전문 보안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에 걸쳐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유현선 학생은 “학교에서 여성 공학자 인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왔는데 여성이 주로 피해자인 범죄 예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어 뜻깊었다”고 말했습니다.

딥트팀은 딥페이크 영상 자동탐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생체인증 및 음성 딥페이크 탐지 기술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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