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PC나 모바일 등에 침투하여 정보 유출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이번 상반기 취업 시즌을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 또한 늘고 있다. 악성코드 유포자들은 악성파일을 이력서와 지원서, 포트폴리오 등으로 위장한 후 이를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고 있다.
악성코드가 퍼지게 되면 개인이나 회사의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음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확인하거나 실행할 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멀웨어라고도 알려진 악성코드는 컴퓨터, 서버 또는 컴퓨터 네트워크에 손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모든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악성코드의 종류는 크게 컴퓨터 바이러스, 컴퓨터 웜, 트로이 목마로 나뉜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악성코드가 실행됨과 동시에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을 변경하여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이 성공했을 때,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영역이 감염되었다고 말한다.
컴퓨터 웜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로 스스로 다른 컴퓨터로 퍼트리기 위해 복제한다. 웜의 경우 일반적인 바이러스와는 달리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단순히 전파를 위한 목적으로 통신 대역을 차지한다.
트로이 목마는 프로그래머가 고의로 포함시킨 악성코드를 정상적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자기 자신을 복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등장한 바이러스의 종류와 그 특징은 다양하다. 발전 단계에 따라 세대별로 구분하자면 초기 바이러스는 단순하고 분석이 용이하며, 고정된 크기를 갖는다. 이후 등장한 2세대 바이러스는 암호화 바이러스로, 백신 프로그램을 피하고자 악성코드의 일부나 전체를 암호화하여 저장한다.
3세대 바이러스는 은폐형 바이러스로, 2세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나 백신 프로그램을 속이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는데 바이러스의 파일 크기 등을 조작하여 없는 것처럼 은폐한다.
4세대 바이러스는 갑옷형으로 스스로 형태를 바꾸거나 자체적으로 변형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바이러스들을 의미하며, 5세대는 마크로 바이러스로 엑셀이나 워드와 같이 매크로 명령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데이터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불법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함부로 설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인을 사칭하거나 낚시성 정보 등을 확인할 때에도 미리 보기를 통해 확인하거나 첨부파일이 존재할 경우에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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