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글로벌 기업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인공지능, 라이더, 카메라 등 센서, 클라우드 및 5G 첨단 기술을 모아놓은 융합체라는 점에서 혁신기술을 갖춘 기업들의 연합과 협업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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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본 원리는 주변 상황을 센서를 통해 인식한 뒤,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계장치들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센서들에는 레이더 기술과 라이더 기술이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이 두 가지 센서는 모두 외부환경을 인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각 기술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과 장단점들이 있습니다.
전자파 기반의 레이더
먼저, 레이더 기술은 전자파를 기반으로 한 센서로 전자파를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기반으로 주변 사물과의 거리, 속도, 방향과 같은 정보를 추출합니다. 발사하는 전자파의 주파수에 따라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모두 감지할 수 있으며
중 장거리 레이더는 150~200m 이상을 확인할 수 있지만 화각(포착할 수 있는 정면의 시야각도)이 40도 안팎으로 좁습니다. 그리고, 단거리 레이더는 100m 이내의 거리를 감지하되, 화각이 100도 이상으로 넓습니다. 레이더 기술은 주변 사물의 형상을 완전히 파악하여 인식할 수는 없지만, 시간과 날씨에 관계없이 작동하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술입니다.
레이저 기반의 라이더
특정 신호를 보내고 이에 반사되는 신호를 받아 정보를 얻는다는 점에서 레이더 기술과 닮았지만, 라이더 센서는 직진성이 강한 고출력 레이저(에너지의 총량이 큰 레이저 광선)로 더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폭과 거리 높낮이 정보를 모두 반영한 3차원의 점을 모아 사물의 형상 데이터를 추출한다는 점에서 정확도가 아주 높은 기술입니다. 다만, 비싼 가격을 가진 기술인 만큼 보편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러한 자율 주행 핵심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 간의 협업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자율 주행 기술이 상용화되어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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