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줌에서 새어나가는 내 정보? 다시금 대두되는 줌의 문제점

2020년에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 때문에 올해도 많은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기관과 여러 회사에서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중, 줌은 사용하기 편리하며 회의 참여가 쉽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2020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1년, 많은 사용자가 줌 사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이 줌 사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보안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줌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쉽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다. 하지만, 이 접근성이 오히려 독이 되어, 회의의 보안성 문제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작년에는 줌에서 화면 공유를 할 때, 외부 해커가 무단으로 침입하여 음란 영상을 상영하는 등의 소위 ‘줌-폭격’으로 불리는 해킹 공격 피해가 여러 번 발생했다. 이에, 줌 CEO 에릭 우안이 공식 사과를 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줌 자체의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의 취약성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줌은 이에 대한 대처로 기존의 링크방식에서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하겠다고 하였지만, 여전히 보안성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또, 2020년 12월에도 줌의 화면 공유 기능에서 취약점이 하나 발견되었다. 바로 앱 화면을 배경에서 켜면 줌 세션을 통하여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현재 줌에 보고되었지만, 이와 관련된 패치 사항이 나오지 않아 여전히 앱 사용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로는 서버 관리의 문제점이다. 비슷한 화상 회의 플랫폼인 웹엑스의 경우는 이론상으로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나 줌은 최대 200명까지만 접속할 수 있다. 즉, 여러 명이 회의에 참여하면, 웹엑스의 서버보다 줌의 서버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생은 한 강의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최대 100명이 넘는 인원이 한 번에 접속하여 화상 강의를 진행하게 되는데,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해 서버가 불안하여 강의가 끊기거나 튕기는 문제가 발생하여 이용자들의 많은 불편이 있다.

현재 줌은 2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2021년에도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많은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줌의 보안성과 서버 관리 문제에 대해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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