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개최된 세리에A 28라운드 유벤투스 홈 경기에서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기념으로 주어진 ‘유벤투스 팬 토큰’이 주목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모았다. 축구선수에게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이 부상으로 주어진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개인 통산 770골을 달성하며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의 공식전 통산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베네벤토와의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역사상 최고 선수(Greateast Of All Time)’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 받는 등 다양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호날두를 축하하기 위해 전달된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칠리즈(Chiliz)가 발행한 유벤투스 팬 토큰 $JUV 770개였다.
팬 토큰을 발행한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의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 앱인 ‘소시오스 닷컴’ 앱에서 진행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는 지난해 유벤투스 한정판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유벤투스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칠리즈는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AS로마 등 전 세계 탑클래스의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EPL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신규 파트너쉽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탑 클래스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만큼, 호날두를 시작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팬 토큰에 대한 홍보와 사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호날두가 선물받은 유벤투스 팬 토큰 $JUV는 지난해 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업비트에 상장하며, 팬들에게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된 팬 토큰은 유벤투스의 팬 토큰 $JUV,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 $PSG, AC밀란의 팬 토큰 $AC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 토큰 $ATM, AS로마의 팬 토큰 $ASR 등이 있다.
한편 호날두에게 기념으로 지급된 $JUV 770개는 약 1225만 원의 가치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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