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가 공식 트위터에서 동영상 '싫어요' 숫자가 보이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인스타그램은 피드 '좋아요'를 보이지 않게 하는 옵션을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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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좋아요'를 표시할지 숨길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실험하고 있다고 15일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 압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좋아요 수가 보이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앱 내에서 인기 있는 게시물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이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러한 사용자의 선호에 맞게 원하는 항목을 보거나 숨김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가 숨김 처리 기능을 선택할 경우, 플랫폼 전체에 걸쳐 좋아요 수를 숨기거나 자신의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숨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2019년부터 캐나다, 호주, 일본 등 7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좋아요를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 대변인에 따르면, 좋아요를 숨기는 것이 앱에 "포스팅할 때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는지" 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인스타그램은 테스트 단계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지만, 또한 유명 인사와 인플루언서의 반발을 약간 받았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2019년 인사이더에 "인스타그램이 자신을 표현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공유하는 사진과 영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포함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인스타그램은 일부 사용자의 좋아요 수를 없앤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버그에 의한 것이었다.
한편 대변인에 따르면 좋아요와 반응 숫자 제거 실험은 페이스북에서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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