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슬래시데이터(SlashData)가 전 세계 개발자 1,38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용자 수 1위에 이름을 올린 언어는?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지디넷은 2021년 1분기 기준, 개발자가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라고 보도했다.
슬래시데이터의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개발자 수는 2,430만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와 동시에 언어 사용자 수 2위를 차지한 파이썬(1,010만 명)보다도 사용자 수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슬래시데이터는 2017년부터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수가 45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파이썬 개발자 수는 지난 1년 동안 160만 명 증가했다.
그리고, 파이썬의 뒤를 이어 전 세계 사용자 수 940만 명으로 자바가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 보이는 언어는?
슬래시데이터는 프로그래밍 언어별 전 세계 사용자 수와 함께 언어별 성장 추세 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조사 결과,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언어는 파이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이썬을 사용하는 개발자 70%가 주로 머신러닝 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머신러닝 외에도 백엔드 시스템 자동화 작업에도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년간 파이썬의 뒤를 이어 러스트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러스트는 자주 사용되지 않았으나 구글이 리눅스 커넬의 두 번째 언어로 만들고자 하며,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새로운 코드 작성에 사용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구글이 러스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러스트가 지닌 메모리 안전성 덕분에 메모리 버그 발생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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