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 구독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는 추세이다. 최근, 여러 모빌리티 기업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앞다투어 게시하거나 언급하는 등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SK텔레콤은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현황 질문 도중 택시 중심의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우버와 합작해서 우티를 출범하고, 2분기에는 티맵라이프 플랫폼에서 기존에 없었던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듯 카카오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구독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밝히며, 다양한 서비스와 관련해서 결정된 바는 없으나 이용자 수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제작 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티맵(T map)’의 티맵 셀럽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길 안내 목소리 서비스에 추가되는 티맵 셀럽은 유명인과 인기 캐릭터 등의 목소리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티맵 셀럽 서비스에 이달 중 '카페사장 최준'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하는 코미디언 김해준을 비롯해 가수 딘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등의 목소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러 유명인의 유행어와 함께 길 안내를 들을 수 있는 이 기능은 '길 안내 목소리' 메뉴에서 미리듣기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발레파킹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발레파킹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보험 문제를 카카오가 직접 나서 해결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발레파킹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1차 타깃 지역으로 선정하여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서비스명은 '카카오T 발레'로 카카오T 플랫폼과 연동한다고 밝혔다. 주차/발레 스타트업 기업인 ‘마이발렛’을 인수하여 무전기와 수기 위주로 이뤄졌던 발레파킹 실무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모빌리티 사업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여 기획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향후 계획들이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될지, 각자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가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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